이동식판매대 32개 배치…매일 오후6시~자정 운영

차일피일 미뤄져왔던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이 7일 개장한다.

앞서 지난 2004년 한차례 문을 열었던 바 있는 동문시장 야시장은 무허가 음식 및 주류 판매 등이 논란이 되며 1년만에 철거된 바 있다.

이후 2014년 상인회 주도 추진이 이뤄졌으나, 찬반투표에서 무산됐으며, 2015년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됐지만 상인 및 지역주민 반대로 수포로 돌아가는 등 우려곡절을 겪어왔다.

국비와 지방비 총 10억원이 투입된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은 고객지원센터 아케이드 시설에 판매대 32개를 설치하고 전기와 조명시설 벤치, 포토존 등 기반시설 등을 갖췄다.

야시장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애매대에는 운영자들이 직접 레시피 셀러로 나서서 감귤새우튀김, 흑돼지오겹말이 우도땅콩 초코스낵, 함박스테이크, 이색오메기떡, 제주반반김밥 등 휴전음식을 다양하게 요리해 판매하게 된다.

이달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30일 개장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까지도 야시장 등을 둘러싼 동문시장 내 4개 상인회간 갈등이 제대로 봉합되지 않으며 자칫 과거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상인회와 머리를 맞대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등을 통해 성공적인 야시장 조성에 온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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