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학생 외에 휴학생과 졸업후 2년 이내 학생도 포함

제주도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대상을 재학생 외에 휴학생과 졸업한 지 2년이 안된 학생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학자금 대출이자 대상자를 대폭 확대한다.

제주도는 21일 “학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대상자를 기존 재학생에서 휴학생과 졸업한 날로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학생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자금대출 부실 채무자 등록으로 취업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능력 회복을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부실채무자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제주 출신 학생과 청년들의 대출상환 부담을 줄여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하고 사회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부조례개정안을 지난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중이다.

도는 민선6기(원희룡 도정) 들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액을 50%에서 100%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 또한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도는 2017년 하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대출 자료, 재학여부 조회 등을 통한 서류심사 절차를 거쳐 총 649명을 선정, 6800만원이 지원된다. 이자 지원금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상환계좌로 입금 처리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601명의 학생에게 7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도는 2010년부터 제주지역 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 2017년까지 총 1만6604명에게 9억6889만원을 지원했다.

양원준 도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 학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제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생 취업 지원, 해외대학 연수 확대 등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민일보DB] 제주지역 모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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