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교원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한달간 이뤄지는 이번 연수는 도내 중·고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82명이 대상이다. 코로나19로 대면연수가 어려움에 따라 원격연수로 진행된다.

연수는 ▲고교학점제 도입의 필요성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법과 실제 사례 ▲타시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사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사례 ▲고교학점제 상황에서의 진로교육 및 대입제도 ▲다른 나라 사례 ▲교사·학생이 느끼는 고교학점제, Q&A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부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승인받은 원격연수 기관의 연수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경비는 도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에 도입·확산에 대비해 학교의 역량 강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행·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교학점에는 학생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내년까지 교육부는 학점제 도입기반을 마련, 2022년부터 모든 학교에 제도를 부분 도입한다. 이후 2024년까지 교육과정 일부 개정을 통해 학점제로의 전환 기준을 마련해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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