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운영중인 행복치안센터 내 '우리동네 경찰관'들의 안전한 마을 조성활동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코로나19 등교 개학 및 농번기를 맞아 송당.저지 행복치안센터에 근무 중인 '우리동네 경찰관'들이 유기견 포획 등을 통한 위험견 없는 안전한 마을 조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중산간 일대 위험동물 112 신고가 증가하고 들개 습격을 받은 노루사체 발견, 농작물 피해 및 학교 주변 유기견 출몰 민원이 많아지고 있다.

도내 위험동물 112 신고 현황을 보면, 4월 80건, 5월 131건, 6월 95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송당, 저지마을 중심으로 6월 한 달 동안 유기견 포획, 배회 반려견 견주 인계 및 목줄 착용 홍보 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학부모 A씨는 "예전에 목줄 없는 개가 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본 이후로 아이들에게 우산을 들고 다니게 했다"면서 "하지만 요즘에는 행복센터 경찰관들이 개를 잡아 줘서 매우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동하 송당 행복치안센터장은 "이모작 시기에 굶주린 유기견들이 새순을 먹거나 밟아 농사에 지장을 주는 등 유기견 출몰이 자주 일어난다"며 "주민 안전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