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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지역조례 상정보류, 제2공항 갈등 확산 우려

기사승인 2019.05.22  16: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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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간담회서 찬반 양측 팽팽히 맞서…찬·반 단체 도의회 앞에서 시위 벌여

22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2공항 찬반 단체들이 보전관리조례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조속 통과와 조례 폐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쟁점이 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처리를 보류했다.

김태석 의장은 본회의 표결을 한시간 앞둔 오후 1시 전체 의원 간담회를 비공개로 갖고, 보전관리조례 개정안에 대해 본회의 상정 여부를 두고 논쟁을 벌인 결과 결국 김 의장은 직권으로 상정보류 결정을 내렸다.

상정 보류된 조례는 다음 회기에 언제든지 보전관리조례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지만 이를 둘러싼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앞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1일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해 찬성 4, 반대 3으로 통과시켰다.

조례 개정안에는 조례로 정하는 공공시설 중 보전지구의 각 1등급지역 안에 설치할 수 없는 시설에 '항만'과 '공항'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가 개정되면 관리보전지역에 공항·항만 등의 대규모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사전에 도의회의 보전지역 해제 동의절차를 밟아야 한다.

보전관리조례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이틀 연속 찬반 시위가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벌어졌다

제2공항 반대측은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며 이틀 내내 시위를 벌였고, 찬성측은 제2공항 건설 발목잡기라며 조례안 폐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도 찬반 100여명이 도의회 정문 앞에서 보전관리조례 '통과'와 '폐기'를 주장하며 도의회를 압박했다.

한편 이날 도청앞천막촌 사람들은 성명서를 내고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본회의 상정 유보에 큰 유감을 표하며 제주도의회는 책임있는 정치를 하라"고 쓴소리를 냈다.

이들은 "도민들이 조례개정안 통과를 위해 3000여명의 도민들이 서명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 "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조속히 분명한 결정을 내려 달라"며 "도민과 함께 제주도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강조했다.

또 "도의회는 도민의 대변자이고 도정의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며 "제주 제2공항 일방 추진으로 초래될 제주사회의 분열, 도민 간의 갈등을 막야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22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2공항 찬반 단체들이 보전관리조례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조속 통과와 조례 폐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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