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7분21초…도내 6분 이내 도착 54.1%

소병훈 의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 경기 광주시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정지 환자 발생 신고로 인한 출동 지령 후 현장 도착까지 소요되는 평균 도착 시간이 7분 21초로 나타났다.

2017년 심정지 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한 건수는 총 2만8617건이었으며 이들에게 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7분 21초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9분 39초로 평균보다 2분 18초가 더 소요됐다. 다음으로는 경남 9분 19초, 경북 9분 15초, 강원 9분 13초 순이었다.

반면 가장 빠른 곳은 서울이 5분 19초였고, 다음은 대구로 5분 37초, 제주는 7분7초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골든타임이라 볼 수 있는 6분이내 도착 비율이 전체 평균은 52.3%였는데, 전체 출동건 대비 6분이내 도착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34.5%)이었고, 강원(36.9%), 경북(37.6%), 경남(38%) 전북(38.2%) 순이었다.

6분이내 도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72.6%), 대구(70.4%)로 가장 비율이 낮은 전남에 비해 2배 이상 많았으며, 제주지역은 54.1%로 타나났다..

뇌손상 발생 후 생존율이 5%이하가 되는 10분을 기준으로 보면, 전체 출동건수의 18.3%가 10분을 초과했으며, 심지어 30분을 초과한 경우도 전체의 1%에 달했다.

10분 초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6.2%)였고, 경북(33.3%), 경남(30.2%) 순이었다. 30분 초과 비율의 경우 경남이 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강원(2.5%), 전남(2.1%) 순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심정지환자 발생 시에는 골든타임(Golden Time)인 4~5분 이내에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를 해야만 생존율이 높아진다”며, “교통 환경, 출동 거리 등 출동 시간 단축에 어려움이 많아 무조건 골든타임이내에 도착하라고 요청할 순 없지만 적어도 10분 초과, 30분초과 등 장기 출동시간의 비율은 신속히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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