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환경도시위원회 증인출석…"전임 도정 중 이뤄진 일" 선긋기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원희룡 지사가 도정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성역없는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다.

그러나 자신의 임기 중에 일어난 일은 아님을 피력하며 선을 그었고, 전임도정에 책임을 전가했다.

원희룡 지사는 19일 제3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원 지사는 "신화역사공원 하수역류 사태를 유발시킨 원인인 '하수량 원단위 대폭 하향 조정'은 제 임기 중에 이뤄진 일은 아니지만, 현 도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2014년 5월 하수량을 대폭 조정한 행정행위는 이해하기 어려운 잘못된 행정행위로, 전후로 이뤄진 각종 조치 및 계획 변경 드엥 대해 성역없이 철저히 조사해 책임의 소재를 가지로 잘못의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원 지사는 "도지사는 물론 전·현직 도청 관계자 누구든 잘못이 있으면 그 책임을 저야 하며, 다시는 이러한 하수역류 사태와 같은 환경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하수관리 비상체계를 가동해 신화역사공원뿐 아니라 영어교육도시, 대정하수처리장 등의 하수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찾고, 증가하고 있는 하수배출을 고려한 하수처리량 산정 및 하수처리장 시설의 적정성을 다시 한번 재점검 및 근본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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