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학급·28명→올해 6학급 84명…질문수업·취미·체험교육 등 원인

폐교 위기에 놓인 풍천초등학교가 6년만에 인기학교로 거듭나 눈길을 끌고 있다.

풍천초등학교(교장 고정희)는 다혼디배움학교 기본철학을 바탕으로 학생중심의 주도적 질문수업, 별의별 수업, 전통교육 6년의 기적 수업 등 다양한 과외활동을 전개해 풍천초만의 특색있는 학교로 거듭났다고 15일 밝혔다.

풍천초는 2016년부터 ‘궁금한 건 못참아’라는 질문수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질문수업은 선생님들이 하브루타 5가지 수업모형을 가지고 한 가지씩 선택해 친구들과 함께 모르는 부분들을 질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생님은 ‘질문 수업 동아리’를 구성해 수업팀을 운영해 모두하 함께 만드는 공동수업 전개 등을 통해 학습공동체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또 6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책을 많이 읽고, 1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며 많은 스포츠기능을 연마해 졸업하자는 취지를 담은 '전통교육 6년의 기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사가 자유롭게 매일 한 과목을 정해 심혈을 기울려 자료를 준비하고 수업을 연구하는 '별의별 수업'도 큰 호응속에 운영되고 있다.

풍천초는 이같은 성장과 변화를 유도하는 수업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더 듣게 하고, 더 말하게 하고, 더 활동하게 하는 활동 중심의 질문 문화를 형성해 평소 학생들이 궁금한 부분을 심층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등 질문에 참여하는 학교 문화를 형성했다.

풍천초는 2016년부터 서울동답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간 다양한 교류 체험 활동을 이어오며 이 자매학교와 공동으로 영화제도 주최하고 있다.

고정희 풍천초 교장은 “오늘도 풍천초등학교의 학생들은 질문하고 생각하는 하루를 보내고, 다가올 내일을 준비하며 이 세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꿈나무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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