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는 20일 '4.3유족과 함께하는 제1회 동백꽃 가요제'를 개최했다.

오전 10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가요제는 제주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유족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가요제에는 4.3희생자유족 450명을 초청했으며, 시지부회 산하 지회 및 부녀회 등에서 각 1명이 참가해 총 8명이 노래를 경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족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여성 무용수로 구성된 다온 무용단에서 '동백꽃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유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도 서귀포시지부회장은 "제1회를 맞는 동백꽃 가요제가 4.3유족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 개방돼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가요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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