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현 공항 확장’ 우세
범도민행동, “도민 여론 무시한 일방통행 행정 증명”

[제주도민일보 DB]

최근 제주지역 5개 언론사들이 제주 항공편 이용 불편 문제 해결방안을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도민들에게 물은 결과 ‘현 제주국제공항 확장’이 43.6%로 가장 높게 나타나자,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를 근거로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제주 제2공항반대 범도민행동은 24일 논평을 내고 이번 결과를 두고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제2공항 건설계획이 도민의 여론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행정임을 증명하는 결과”라며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쟁점현안으로 부상한 제주제2공항 문제에 대해 후보자들은 언론5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도민여론을 살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민행동은 논평에서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도민 여론을 정확히 파악하고 성산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을 중단하라”며 “원희룡 도정은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정책에 있어서 관광개발 중심의 성장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며 “지금도 관광 일변도의 도정 운영으로 인해 농업과 어업, 그리고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 대형관광개발과 호텔 건설로 제주 공동체가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여론조사를 계기로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들은 관광개발 중심의 성장 전략을 재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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