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성게 껍질 분할기를 해녀들에게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성게 껍질 분할 작업은 껍질을 까고, 가시 등의 불순물을 골라내는 방법으로 이뤄졌즌데, 장시간 쪼그려 앉아서 허리를 구부린 채 작업을 하기 때문에 허리에 통증 발생 및 생산량 한계에 봉착해왔다.

자체개발된 성게껍질 분할기는 손잡이만 잡아당기면 성게껍질이 분할되는 동시에 알이 분리되는 원리다.

어촌계별로 성게껍질 분할기 1200여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분할기 보급으로 성게껍질 분할속도가 2배 향상되고 생식소에 껍질이나 가시 등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되므로 품질향상 및 생산량 증대에 크게 도움이 돼 어업인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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