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제주 위해 일한 공로 평가 입장발표

문대림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선종한 맥그린치(Patrick J. McGlinchey, 한국명 임피제) 신부에 대해 “한편생 제주를 위해 일해온 진정한 성인”이라며 24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맥그린치 신부가 “제주 성이시돌 목장을 설립하는 등 60년 넘게 제주의 가난 등을 물리치는데 혼신을 바친” 점을 언급하며 고인의 명복과 영면을 빌었다.

1954년 선교사로 제주에 온 후 척박한 한라산 중턱 산간을 경작하고 새로운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등 제주의 가난을 구제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노력한 것에 대해서는 “제주에 정착해 한평생을 도민들을 위해 살다가신 진정한 성인”이라고 평가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한 “신부에 대한 여러 애칭은 당신의 제주에서의 발자국만큼이나 가슴에 와 닿는다”며 ‘제주 축산업의 아버지’, ‘푸른 눈의 돼지 신부님’, ‘제주도 근대화 선구자’ 등을 소개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비록 육신은 제주를 떠났지만 신부님의 제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봄비만큼이나 제주인의 마음을 영원히 적실 겁니다”라며 “저 문대림은 신부님의 뜻을 기리며 따뜻한 경제, 풍요로운 제주, 포용하고 함께하는 복지제주를 건설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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