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판매사업협동조합 공식 출범...“경제발전 기여”

제주도내에서 상품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중소기업 모임이 본격 출범했다.

제주상품생산판매사업협동조합(이사장 송인권)은 16일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상품생산판매사업협동조합은 제주도내에서 상품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생산자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모여 새로운 유통과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함으로서 조합원 매출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제주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송인권 이사장은 이날 “잘파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제까지 개척한 전국 대형마트들과 백화점들의 행사판매장에서 우리 조합원들이 손수 생산한 귀한 상품을 함께 파는 ‘공동 마케팅’을 중요한 제1의 정책으로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 온 관광객들이 제주의 특산상품을 많이 사가지고 가야 하는데 현실은 내국인 면세점에서 프랑스산 랑콤 화장품과 일본의 시세이도 화장품을 더 많이 사가고 있다”며 “제주 청년들의 일자리는 점점 없어지고 있는데 오히려 프랑스, 일본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결과가 되는 제주관광이 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키도 했다.

송 이사장은 “하지만 언제까지 환경과 제도만 탓할 수 없다”며 “우리 조합은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향토기업 조합원들이 전국 각 지역의 유통채널에서 동시에 365일 판매가 가능하도록 상품 판매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참여한 기업들은 조합원들의 다양한 상품을 공동판매 형태로 구성해 수도권의 대형마트 및 백화점 그리고 국내·외 전시회와 해외 수출도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조합 활동을 통한 상승효과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상품생산판매사업협동조합은 앞으로 판매처별 유통 특성에 맞는 제주상품의 공동 판매, 개척한 전국의 대형마트들과 백화점들의 행사판매장등 전국 유통 채널에 직접 판매방식의 365일 공동마케팅, 제주의 특화상품 연구 등 조합원들의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를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제주도내 많은 1차 2차 기업들과 힘을 합쳐 생산 판매에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제주도에 제주중소기업의 정책 제안과 홍보 사업 등도 제안 및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립행사에는 김현민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 주현식 제주지역사업평가단장, 고상호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 회장, 황재목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등 많은 제주특별자치도내 중소기업 관련 기관 및 단체와 65개의 회원사가 창립대회에 참석해 축하와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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