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예비후보, 놀이터·체육시설 공원 다양한 활용법 제안

강철남 예비후보.

오는 6・13 지방선거에 연동을 지역구에 제주도의원 출마를 공식선언한 강철남 예비후보가 도내 주요공원에 꼬마도서관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강철남 예비후보는 19일 도내 주요공원에 꼬마도서관을 조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꼬마도서관(The Little Library)은 별도의 도서관 건물을 만들거나 사용하지 않고, 우편함 모양의 소규모 도서함에 책을 넣고 사람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거나 공유하면서 책을 읽는 방식으로 2009년 미국에서 시작된 독서운동이다.

제주에서는 2016년 10월 반딧불이 작은도서관에서 제주시 연동 삼다공원과 46호 공원(남녕고 동쪽)에 최초로 설치해 운영하며 시작됐고, 2017년에는 연동 45호 공원(소망교회 옆)과 67호 공원(충신교회 옆)에 추가로 설치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도서함에는 일반도서와 아동도서 등 30여권을 비치해 놓고 있으며 주요 관리는 도서관 사서가 하고 있지만 인근지역 시민들이 함께 관리하고 있다.

강철남 예비후보는 “공원은 모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열린 공간 이어야 하는데, 현재 놀이터와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돼 다소 문화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꼬마도서관 운동을 연동의 공원에서 시작했는데 공원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호응해 주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공원이 잠시 앉아서 쉬거나 운동을 하고 아이들의 놀이터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도의원이 된다면 도내 주요 공원에 꼬마도서관을 조성하는 정책을 추진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독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공원에서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연동은 인구수에 비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 현재 연동내 13개의 주요공원을 잘 활용해 꼬마도서관 조성만이 아니라 소규모 주민문화행사, 플릿마켓, 예술공연 등 다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시설물 설치 등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치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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