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유산본부, 외국인 12명 포함 41명 위촉 16일 발대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포터즈 전시회 대형 현수막.

올해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홍보할 서포터즈들이 활동에 들어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16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서포터즈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은 우수활동자 표창과 위촉장 수여, 서포터즈 전시회 관람, 활동 워크숍, 세계자연유산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14일부터 23일까지 모집공모를 통해 응모한 지원자 중 선발된 외국인 12명과 국내 29명 등 모두 41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우수활동자인 오재욱(닉네임 오름제주), Agne Latinyte(리투아니아) 2명에게는 제주도지사 표창도 수여됐다.

세계자연유산 서포터즈, 변재환 작품 '한라산 백록담'.

2017 서포터즈 우수 활동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은 오재욱(닉네임 오름제주) 서포터즈는 “지난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서포터즈들이 하나가 돼 등재 의의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포터즈는 제주 보전의식 확산을 목표로 매달 세계자연유산 청정지킴이 활동을 벌이면서 제주의 브랜드와 문화재를 널리 알려 나가게 된다.

서포터즈 발대식과 함께 지난해 서포터즈들의 2017년 온라인 홍보 활동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포터즈, 제주를 그리다’ 전시회가 4월9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포터즈 최재환 작품 '차귀도의 빛.

전시회에선 서포터즈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 34점과 서포터즈들의 온라인상에서 홍보한 SNS 홍보물 27점을 볼 수 있다.

또한, 서포터즈들의 2017년 활동 모습과 언론보도 등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서포터즈들의 SNS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전시물에 QR코드를 함께 제공한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2018년은 세계자연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또다른 시작점인 만큼 서포터즈들이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제주를 보존하는데 앞장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만장굴 청정지킴이.

한편 ‘세계자연유산 제주’서포터즈는 2012년부터 제주 브랜드 가치 확산을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6년간 외국인 15명을 포함해 182명이 활동했다.

매년 서포터즈 게시글이 주요 포털 메인에 오르는 등 홍보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웹툰 연재 등 외국인 서포터즈들의 활동으로 해외에도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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