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과 공존의 환경자치도’ 비전 목표...5대 핵심 전략 선포
사람, 자치분권, 환경, 포용경제, 소프트가치 실현 위해 최선
문대림, “제주인의 손으로 ‘제대로 제주도’ 향해 가겠다”선언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문대림의 제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공약 핵심 철학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촛불을 든 도민들이 이땅의 민주주의 가치를 세워줬다”며 “위대한 제주도민과 소통, 열정, 섬김의 문대림이 만나면 제주도가 바뀐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특히 대통령 ‘문재인의 친구’임을 강조하며 제주도를 위해서는 “불통과 독선이 아닌 진정한 소통과 공감, 가식이 아닌 제주도민을 위한 신뢰의 섬김”을 펼쳐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13일 ‘문대림의 제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사람, 자치분권, 환경, 포용경제, 소프트가치란 비전을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우선 사람을 강조했다. 그 동안 자본이 중심이었던 사회에서 사람중심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문 예비후보는 “갈등과 분열이 아닌, 행복과 치유를 통한 성장가치, 피로가 아닌, 웃음이 가득한 도민의 삶의 질을 보장해야 한다”며 “또한 이익의 유출이 아닌, 성장에 따른 고른 분배, 외형성장이 아닌 지속가능한 소득주도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평화와 관련한 비전으로 제주4.3배보상, 강정마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4.3 배보상, 실질적 명예회복 조치, 불법 군법회의 무효화, 강정주민의 특별사면과 공동체 회복을 이뤄나가겠다”며 “그리고 강정마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제2공항 추진으로 촉발된 갈등을 치유하겠다. 우리 모두의 염원인 평화와 인권의 섬을 문대림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문대림의 제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자신이 내건 ‘평화와 인권의 꿈을 담은 환경수도’ 공약을 실현할 방안으로 “제주포럼을 아시아 평화, 인권 포럼으로 확대, 아시아 인권위원회 구성, 아시아 인권선언, 아시아 인권재판소 제주 설치, 강정평화운동 10년의 가치를 이어가겠다”며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등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세계민주주의를 선도하는 특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구체적인 방법도 설명했다.

결국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제주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포용복지 제주’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노인의료, 출산, 초중고 무상교통 등 3대 무상복지를 실현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통한 안전도시를 구축하겠다”며 “제주의 희망인 청년을 위한 청년예산 1%를 확보하고 예술인과 도민 모두 행복한 문화자치 시대를 열겠다. 결국엔 모든 도민이 차별없는 성평등을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예비후보는 경제분야 핵심 가치로 ‘포용경제’를 주장했다. 사회 전반에 걸친 불평등을 평등의 가치로 확산하겠다는 것이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경제는 불균형과 양극화라는 암초에 걸려 있다”며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분배기능의 강화라는 소득주도의 혁신성장, 포용성장이 필요하다”며 “시장경제와는 다른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를 포용적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문대림의 제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소프트가치 중심’이라는 철학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높이와 크기를 재던 외형과 하드웨어 시대는 지났다. 우리는 하드웨어로 다른 곳을 이길 수 없다”며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우리다. 자연과 공존하며 만들어온 독특한 문화와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독특하고 우수한 문화자원이 있지만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난이 많다”고 진단하며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은 양적 성장으로 잃어가는 고유 정체성과 자존의 회복, 우리 경제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멱시대를 맞아 ‘위대한 콘텐츠 공화국, 제주’란 비전을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4차산업혁명시대, 제주의 문화, 예술은 첨단 IT기술을 통해 빛나고 첨단 IT기술은 문화, 예술을 통해 퍼져나갈 것”이라며 “문화와 문화산업으로 다시 꽃피우는 탐라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끝으로 ‘자존과 공존의 환경 자치도’를 그가 꿈꾸는 비전으로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자치, 분권이란 토대 위에 4개의 기둥으로 설계 된 새로운 보금자리인 ‘자존과 공존의 환경 자치도’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문 예비후보는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부실하게 서둘러 짓지 않겠다”며 “튼튼하고 안전하며 행복한 집, 도민 모두의 집을 만들어 나가겠다. 제주인의 손으로 제주를 바꾸고 ‘제대로 제주도’를 향해 가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문대림의 제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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