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 첫 공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 첫 공연을 선보인다.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에서는 2018년에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시관 무료개방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 체험프로그램 행사인 '박물관, 모다들엉 놀아봅주'를 개최한다.

박물관은 2월부터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에 음악, 무용, 연극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전통과 대중문화 공연, 체험행사 등을 운영해 역사가 살아 숨쉬는 박물관의 특색을 살리면서 도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 다양한 문화 공연을 위해 민속 공연에만 극한하지 않고 대중들이 쉽고 친근하게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문화 공연을 시도할 예정이며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를 위해 학교와 주민자치센터 등 아마추어 동아리들에게 참여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8년 첫 행사는 2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국악으로 여는 새해'를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 창작민요, 전통 춤, 퓨전국악, 노동요 등 전통과 대중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관람객과 함께 달타령을 부르며 공연을 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민속자연사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은 2014년부터 시행됐다. 단순 전시관 무료개방만을 시행하다가 2015년부터 문화행사를 추가 운영해 퓨전국악, 제주민요, 구정놀이, 국악가요, 사물놀이 등의 공연으로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행사가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하고 생활 속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려 제주의 관광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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