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보강해 검찰 송치 예정”…대표는 “혐의 부인”

제주지방경찰청.

제주경찰이 서귀포지역 한 사회복지시설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사회복지시설 대표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당초 이 사건은 피해여성 B씨가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서귀포경찰서로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넘겨줬다. 이후 서귀포경찰은 사건을 수사한 뒤 제주지방경찰청으로 이첩해 놓은 상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서귀포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고 수사를 한층 더 보강해 검찰로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A씨는 서귀포 관내에서 자신에게 일고 있는 모든 의혹과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복지기관 대표는 지난달 5일 <제주도민일보>와 통화에서 “그런 일이 없다. 그 분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하고는 “정식 기소도 되지 않은 상황이고 그런 상황이 없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정황도 있다”며 모든 혐의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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