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8일까지, 이정윤 작가 코끼리 인형 주제

갤러리 1125 이정윤 작가 전시회. / 사진=켄싱턴호텔 제주

켄싱턴 제주 호텔이 객실에서 문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전시회 ‘갤러리 1125’의 2차 전시회를 15일부터 28일(일, 월요일 제외)까지 연다고 15일 밝혔다.

‘갤러리 1125’는 켄싱턴 제주 호텔의 객실 1125호에서 1년 동안 평면 작품 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약 5회의 전시회를 뜻한다.

지난 1월 첫 번째로 진행한 영화상영 전시회 이후 2번째로 ‘라운드 트립 프로젝트 프롬 제주(ROUND TRIP PROJECT FROM JEJU)’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이정윤 작가가 코끼리 인형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이용해 코끼리 인형이 구두를 신고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시대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현대인의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코끼리는 조직적인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과 매우 유사한 사회구조를 가진 동물이다. 코끼리가 무리에서 빠져 나와 자유와 고독을 즐기는 것은 죽음을 담보로 한 일탈이다.

사회에 적응하며 인습을 따르며 살아가는 것과 그것으로부터 자유를 꿈꾸는 현대인의 혼란스러운 상황,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민을 여기에 담는다.

한편 산, 섬, 바람, 하늘, 구름, 바다, 소 등 한국과 제주의 강산을 주제로 한 켄싱턴 제주 호텔의 로비, 복도, 갤러리 등에는 중국 유명 도예가 주러껑의 도예 작품, 이왈종 작가의 미디어 아트, 각 층별 홀에 중국 유명 작가 자호이, 티에양의 그림이 전시돼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의 3층에 위치한 제1갤러리는 신진 작가와 제주 출신 작가들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무료로 대여하며 실제 전시회 중 작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갤러리다.

1일 4회 무료로 진행되는 갤러리 투어는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실제 갤러리 공간처럼 흰 벽면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 호텔 3층에 위치한 제1갤러리에서는 2월 한 달간 한시우쯔 작가의 '풍경 안과 밖(景内景外)’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갤러리 1125 전시회는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2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수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갤러리투어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10시40분까지, 11시부터 11시20분, 오후4시부터 4시40분, 오후5시부터 5시20분까지 열린다.

갤러리 1125 이정윤 작가 전시회.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