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와 제주도, 범국민위원회 기념사업 추진 업무협약
제주4.3의 아픔을 미래가치로 승화…전국화에도 동참

제주4.3 70주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에서 ‘430인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JDC)는 13일 JDC 본사에서 제주도와 제주4.3 희생자 유족회,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JDC 이광희 이사장과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양윤경 제주4.3 희생자유족회장, 허영선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의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오는 4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의 아픔을 화해와 상생, 평화․인권의 미래가치로 승화시키고, 전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기반조성을 위해 체결됐다.

이에 따라 JDC는 제주4.3 70주년 기념을 위한 ‘430인의 함성’ 등 행사를 주최하고, 제주4.3 희생자 유족회와 범국민위가 기념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제주도는 협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 언론홍보 등 기념사업 추진에 따른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430인의 함성’은 우리나라 심장부인 광화문에서 4.3을 상징하는 430명의 대규모 군중이 펼치는 퍼포먼스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 4.3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4.3의 아픔을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전국 15개 지역에서 ‘제주4.3 제70주년 전국문화제’도 치를 계획이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전 국민과 세계인이 제주4.3의 아픈 역사를 이해와 공유를 통해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는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JDC는 제주4.3의 아픔을 미래가치로 승화시키는 일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JDC는 공항 및 항만에 위치한 JDC 면세점내 4.3 70주년을 기념하는 홍보물을 설치했고, 이용객을 대상으로 제주4.3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광희 이사장을 비롯한 JDC 임직원들은 협약에 앞서 이날 오전 4제주.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추념행사도 진행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