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면과 서광리 지역주민 대표들, 9일 “우리의 입장 표명”
"람정개발 나름의 역할 다하고 있고 향후 지역상생도 감시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으로 추진중인 제주신화월드 전경.

“신화역사공원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카지노 영업장 이전 허가를 빠른 시일내에 진행달라”

안덕면 이장단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광서리, 서광동리, 서광서리 공동목장조합, 서광동리 공동목장 조합 대표들이 9일 ‘신화역사공원 카지노 영업장 이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나섰다.

이들 대표들은 “테마파크와 컨벤션, 워터파크 등 국내 어떠한 관광지에도 쉽게 볼 수 없는 시설들을 우선 설치하는 조건으로 사업이 승인됐고, 이로인해 제주관광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투자기업인 홍콩 람정제주개발도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 충실하게 이행했을 뿐아니라 지난 반세기 제주도 또는 국내 관광개발사업 역사상 람정제주개발만큼 짧은 기간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들은 “신화역사공원내로 이전 예정인 카지노가 비교적 규모(5581㎡)는 있으나 제주시내 카지노 2개소 정도의 규모로, 지역주민들의 도박 중독과 가산 탕진 등 피해가 보고되는 내국인 전용 강원랜드(1만2793㎡) 카지노와 다른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며 “도내 여타 카지노 영업에 따른 지역사회 부작용이 미미한 점을 보더라도 제주지역 사회가 우려하는 부작용은 많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대표들은 또 “람정제주개발이 추진중인 신화월드는 테마파크, 워터파크, 컨벤션, 관광호텔 등이 우선 개장하거나 개장 준비중”이라며 “이 시설들은 제주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는 있지만, 소위 초기 투자비는 막대하게 들어가고 돈이 안되는 시설인 반면, 카지노는 이러한 신규 관광객을 창출하고 새로운 관광패턴을 제공하지만 돈이 안되는 시설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표들은 “제주도를 포함하는 4개 지역인 경우 외국투자자가 관광산업분야에 5억달러 이상 투자할 경우에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신규로 허가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정책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제주도 또한 그동안 외국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에서도 이를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들은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그곳에 취업하고 있는 도민들, 이와 연계된 마을기업을 비롯한 여러 사정들을 감안해 카지노 영업장 변경 허가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대표들은 “람정제주개발은 지난 2015년 서광리와 JDC간 상생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일자리지원센터 설립, 기부 및 후원, 지역사회와의 상생, 제주도 환경보호 등 5대 지역사회 상생분야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앞으로 이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협조와 감시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는 뜻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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