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8시 기해 대설주의보, 다음주 초까지 내릴 전망
기온 뚝, 찬바람 ‘쌩쌩’, 체감온도 낮아져...“매우 추울 것”

[제주도민일보] 3일 오후 제주시 연북로에 눈이 세차게 날리고 있다.

제주도 산간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동부와 북부지역으로 확대되고 기온도 떨어지는가 하면 바람도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 마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까지 3~8cm의 눈이 내리겠다. 특히 3일 시작된 눈은 다음주 초까지 많이 내려 중산간 이상 뿐만 아니라 해안에도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와 함께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강한 찬 바람 유입으로 체감온도까지 낮아져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바다에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높은 물결이 지속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와 함께 4일까지 천문조에 의한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인 만큼 해안가 저지대 만조시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민일보] 3일 오후 제주시 연북로에 눈이 세차게 날리고 있다.

대설특보가 제주도 산간에 이어 동부와 북부로 확대되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수도동파,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난안전본부는 특히 “도로는 결빙된 구간이 많겠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고 외출자제 및 차량 운행시 월동장비를 구비해 안전 운행해 달라”며 “항공 및 여객선 교통에 불편이 예상되니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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