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수눌음육아나눔터 조성사업이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된다.

제주도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해 오는 22일 오후 2시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리는 ‘2018년 제1차 가족정책포럼’에서 제주도의 수눌음육아나눔처 조성사업이 전국 우수 사례로 발표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와 여성가족부,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학계,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다.

‘82년생 김지영 세대 자녀돌봄과 지역공동체 역할’ 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 제주도의 수눌음육아나눔터 운영사례가 공동체 돌봄 우수 사례로 소개된다.

이날 발표는 수눌음육아나눔터 1호점으로 2016년 11월3일 개소한 삼화부영2차입주자대표회의 공동육아 돌봄 활동중인 ‘한지붕 열가족 공동육아팀’ 조민경 운영대표가 맡는다.

이번 발표되는 제주의 사례는 지난해 12월2일 제주도가 주최한 ‘수눌음육아돌봄 사례 발표회’에 여성가족부 이정심 가족정책관과 이남희 정책보좌관이 참관해 수눌음육아돌봄 사례를 직접 들어보면서 우수한 사례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수눌음육아나눔터 조성사업은 제주도가 2016년부터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인 ‘제주처럼’의 핵심사업으로 일․가정 양립 및 저출산 대응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수눌음육아나눔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공간을 일컫는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돌봄 활동을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지역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양육친화적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사업비 5000만원(도비)을 지원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0개 나눔터를 조성했다. 올해 15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눌음육아나눔터 조성사업은 2016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진행됐던 ‘저출산 극복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원을 받기도 했다.

오무순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도의 수눌음육아나눔터 운영사례가 우수한 사례로 전국에 소개돼 전국으로 파급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눌음육아돌봄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