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맞춤형 현장 감독 선진 과학수사기법 등 도입 표방
자금세탁 감독 검사권한 이양 윤리의식 강화 교육 등 추진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제주도는 카지노 관리감독을 다변화해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기로 했다.

제주도가 2018년도를 카지노업 관리감독 기법의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표방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먼저 카지노의 영업시간과 연계한 맞춤형 현장 관리감독을 실시한다.

365일 상시 카지노업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 카지노 상주와 무작위 불시 현장 점검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카지노업 조례시행규칙 등 관련법규 준수사항 일제점검을 추진한다.

4월에는 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매출액 확정 조사를 실시, 9월에는 영업준칙과 사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 일제점검을 통해 카지노게임 환경 개선과 위․불법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에 나선다.

특히 선진 과학수사기법 도입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2016년 구성된 유관기관 실무협의회 활성화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업무협약을 맺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여권판독 출입시스템 및 영상녹화물 검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나가게 된다.

감독공무원의 관리감독 역량을 강화하고 자금세탁 방지 체계를 구축한다.

카지노전문가 초청교육, 국내외 기관 위탁교육 등을 추진해 관리감독의 전문가로 육성하고 현장 관리감독 능력도 키워나가게 된다. 카지노에 대한 금융정보분석원의 자금세탁 감독과 검사권한을 제주도로 이양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또한 카지노업 종사원 윤리의식 강화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종사자 교육 이수 주기를 2년 1회에서 1년 1회로 단축하기 위해 관련 규정인 카지노업 조례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종사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실있는 교육과목을 편성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카지노업 현장 관리감독을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모니터실 감시기능을 통해 카지노영업장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카지노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과 프로모션 쿠폰 등의 무분별한 발급 및 회계처리의 혼선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도내업체 실무자로 TF를 구성해 카지노 프로모션 칩스(쿠폰) 관리 규정을 마련하게 된다.

양기철 도 관광국장은 “최근 제주카지노산업은 고객유치와 매출증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성숙된 카지노문화 정착을 위해 제도정비와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이고 시스템화된 현장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양 국장은 “현장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것은 카지노사업자 스스로 영업준칙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하려는 자정 의지를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려는 취지”라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카지노문화를 조성해 대외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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