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간부회의서 질책…"사전대비와 시스템 운영 문제"

고경실 제주시장이 지난 폭설 대응과 관련해 미진했다고 질책하며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다.

16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고 시장은 "지난 이틀에 걸친 폭설로 교통과 쓰레기 처리, 열악한 주거환경에 도출된 시민들에 대한 대응 능력이 매우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 시장은 "2년전 이미 경험했던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시스템에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며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안이 마련됐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관련 국장·과장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사전대비와 시스템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완벽한 대응준비 및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고 시장은 "지난 3년간 제주시의 재정집행이 꼴찌를 면치 못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적극적인 행정과 시민소통을 확대해 신속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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