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후생복지회 해산총회, 노조측 “추운겨울 길거리 내쫓겨”
노동자들, “복지회 해산되면, 10년 이상된 노동자들 집단해고”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10일 오전 찬바람을 맞아가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이 10일 후생복지회를 해산하는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후생복지회 소속 노동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제주도청을 찾아 차가운 눈바람을 맞으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제주도가 후생복지회 소속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은 제주도를 상대로 노동자 지위확인 소송을 벌이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그 동안 후생복지회를 실질적으로 관리 운영해 왔다. 하지만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노동자들이 조합 설립이후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해 적자가 났다며 해산 총회를 강행하고 있다. 후생복지회가 해산되면 이 곳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갈 곳이 없어진다.

노동자들은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는 한라산 입산객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책임이 있다”며 “그런데 노조 설립이후 적자를 운운하며 해산 총회를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를 두고 노조측은 “제주도가 직접고용 요구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더욱이 노동자들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생복지회가 해산되면 그곳에서 십년 이상 일해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집단으로 해고될 상황”이라며 “노동자들을 제주도가 직접 고용, 후생복지회가 공익적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10일 오전 찬바람을 맞아가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10일 오전 찬바람을 맞아가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10일 오전 찬바람을 맞아가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10일 오전 찬바람을 맞아가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10일 오전 찬바람을 맞아가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10일 오전 찬바람을 맞아가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10일 오전 찬바람을 맞아가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가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