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15일 기념식수 행사

동티모르 리키사 주에 '제주-동티모르 우호의 숲'이 조성돼 15일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제주도는 동티모르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제주-동티모르 우호의 숲’을 조성했다.

제주도와 동티모르 리키사주는 15일 현지에서 동티모르 리키사 주지사, 산림국 국장, 유엔개발협력(UNDP) 동티모르 사무소 대표와 제주도 김남진 평화대외협력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제주-동티모르 우호의 숲은 산림 황폐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티모르 리키사 주 지역에 3만㎡ 면적으로 조성됐다.

제주도는 유엔개발계획(UNDP) 동티모르 사무소, 동티모르 산림청과 협력해 이 지역의 산림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티모르 리키사 주에 '제주-동티모르 우호의 숲'이 조성돼 15일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또한 이번 사업과 연계해 지난 14일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동티모르의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동티모르 산림청과 관광부 정부 관계자, 현지 주민 대표단, UNDP 동티모르 관계자, 민간 전문가 그룹이 참석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선 동티모르의 산림자원, 제주의 산림자원 관리와 활용, 동티모르의 생태관광과 제주의 숲 관리 및 생태관광을 주제 발표가 있었다.

‘제주-동티모르 우정의 숲과 함께 하는 더 푸른 미래’ 라는 슬로건으로 제주자원황칠사업단 송창길 단장은 제주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과 상품개발 사례, 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 대표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정책 및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2년을 국제개발협력 원년의 해로 선포한 이후, 매년 동티모르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2013년 의료장비, 2014년 사무기기와 생필품, 2015년 교육용품, 2016년에는 담수시설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4개국(몽골, 동티모르, 에티오피아, 우간다)에 2억원을 지원하였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으로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앞장 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티모르 리키사 주에 '제주-동티모르 우호의 숲'이 조성돼 15일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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