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건축 착공면적 큰폭 감소, 소비자물가 전년比 상승

건설경기 악화.

최근 제주지역 경제가 건설부문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농축수산물 생산도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4일 발표한 실물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건설분야는 10월중 건축 착공면적 및 허가면적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도외 공사 수주 등으로 공공부문 건설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4% 늘어나면서 건설 수주액은 소폭 증가로 전환됐다.

관광분야를 살펴보면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일본인 관광객 방문도 상당폭 확대되면서 11월중 전체 관광객수 감소폭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농축수산물 출하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특히 농산물 출하액은 여름철 폭염·폭우 등에 따른 감귤 생산 부진으로 감소했다.

11월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업 취업자수는 2개월 연속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10월중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