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장실습 고교생 추모문화제, “진상조사, 책임자 처벌”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현장실습 도중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이민호 군을 추모하기 위해 제주도민들이 23일 오후 제주시처 앞에서 추모문화제를 열고 있다.

11월 23일은 18살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민호군의 생일이다. 이민호 군은 제주도내 한 공장에서 실습 교육을 받다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이민호 군을 애도하기 위해 도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현장실습 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공동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김여선 제주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은 “민호야 미안하다. 얼마나 무서웠고 아팠니. 정말 미안하다”며 “세상 좋은 나이에 야근에 주말까지. 그런 가운데에서도 가슴이 미어지는구나. 그렇게 힘들었을 텐데 힘들다는 표현도 하지 않고 사고를 당하고 끝내 죽음에 이르러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김 회장은 이어 “선생님께 현장실습 추천받고 나가서 돈을 벌고 부모님께 힘이 된다는 생각에 얼마나 기뻤을까. 근데 그런 사고를 당했다는것, 그것을 도와줄 어른이 없었다는게 너무 기가막히고 슬프다”며 “너의 죽음 앞에서야 비로소 분노와 부끄러움을 느끼는 이 상황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현장실습 도중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이민호 군을 추모하기 위해 제주도민들이 23일 오후 제주시처 앞에서 추모문화제를 열고 있다.

정영조 민주노총 청소년노동인권사업단장은 “수능시험 감독을 하며 아이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이민호 군도 오늘 수능을 봤을텐데...”라며 “또래 친구들과 같이 직장도 다니는 삶을 살텐데, 하루종일 감독하면서 마음이 착찹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제주도교육청의 안일한 사고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교육청도 너무나 형편없는 기관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사고나고 14일 지났다. 그런데 언론브리핑 조차 없다”며 “무엇이 잘못됐고 책임질 사람은 누구고. 2017년에도 400여명의 학생들이 공장에 가 있다. 그런데 현재 어떤 위험이 있고, 조치를 하나도 안한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도 치료받는 중에도 아무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현장실습 도중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이민호 군을 추모하기 위해 제주도민들이 23일 오후 제주시처 앞에서 추모문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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