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원, 도시계획 면적 중심 추진…농지 침해 빈번
원희룡 지사, “동감, 미래비전엔 컴팩트시티 모델 제시”

[제주도민일보 DB]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원이 원희룡 지사에게 도시계획을 설계하는데 면적보다 밀도를 높이는데 더욱 힘써달라는 당부했다.

좌남수 의원은 20일 제주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밀도를 높여서라도 확장에 기본을 두지 말고 밀도를 높이는데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미래비전에 따르면 수평적 확산은 그만하고 밀도를 올리고 입체화해서 컴팩트시티로 가자고 모델이 제시돼 있다”고 화답했다.

좌 의원은 이에 “도시계획을 설계할 때 면적을 넓히다 보니 농지가 침해되고 있다. 흑돼지 명품거리가 예전에는 차 한대 다니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통행하기 아주 편해졌다”며 “이런 식으로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기본방향과 문제인식은 의원님과 같다”며 “(그러나)밀도를 높이려면 기반시설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좌 의원은 “제주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새롭게 구상해 달라”고 당부하자 원 지사는 “맞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좌 의원은 “제가 노형동에 사는데 준공된 지 일 년도 안돼서 도로를 확장했다. 이런 도시계획이 어딨냐”며 “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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