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26일, 제주 원도심 향사당·예술공간 이아서 개최

제주공예네트워크를 위해 제주공예인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교류하는 자리, '제주064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제주공예네트워크를 위해 제주공예인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교류하는 자리, '제주064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제주시에서는 지역공예네트워크의 기회마련을 위해 '제주 064 페스티벌'을 오는 25일과 26일 제주시 원도심인 향사당과 예술공간 이아에서 개최한다.

제주명품공예인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공예를 중심으로 전시, 체험, 마켓, 토크세미나가 함께 진행된다.

전시는 '제주공예의 전통과 현대'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향사당에서 열린다.

제주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한 공예작가 강승철(제주옹기), 송은실(갈천염색) 작가의 작품과 갓공예 국가무형문화재 장순자(갓일 양태장), 강순자(갓일 총모자) 강전향(망건장) 김혜정(탕건장) 작가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제주의 실용적이고 단순미가 돋보이는 제주목가구와 죽공예품(이기정 소장)도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전시가 열리는 향사당 앞마당에서 작은 공연도 함께 열린다. 25일 오후에 오진우의 기타 공연이, 26일에는 태히언의 레게 공연이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크세미나는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예술공간 이아 3층에서 열린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40대 중진 공예가들이 '제주공예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함께 토론을 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오창윤 교수, 강승철 작가와 명품공예인협동조합 양금미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고 행사에 참여한 공예가들이 함께 한다.

공예체험은 예술공간 이아 3층과 이 일대 삼도2동의 공방에서 진행된다. 예술공간 이아에서는 말총악세서리만들기, 색실공예품 만들기, 제주공예품으로 민화그리기 등이 진행되고, 삼도2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쿰자살롱, 그릇이야기 최작, 요보록소로복에서 도예체험, 한지공예체험, 도자기채색하기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25일과 26일 이틀동안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참여자 3명에 한해서 체험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재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플리마켓은 25일과 26일 양일간 예술공간 이아 3층에서 열린다. 올해 말총 공예 관련 공모전에 참여했던 공예작가와 지역 공예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양금미 대표는 "제주지역공예인들이 하나로 모여 네트워크를 하는 첫 축제로 이번 행사가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 공예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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