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7·은27·동36…초반 부진 이겨내고 꿈나무들 활약

제주선수단이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당초 목표인 메달 80개를 달성에 성공했다.

20~27일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석한 제주선수단은 참석한 35종목 중 22개 종목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36개 등 8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메달 80개 획득을 달성한 것이다.

어려움도 있었다. 확실시 됐었던 역도·레슬링·태권도·양궁·복싱 종목이 부진을 거듭하며 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것.

여기다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최전성기 후반대로 진입하며 부상 휴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며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예 역도 여고부 윤류경(동3), 레슬링 남고부 이민호(동1), 체조 여고부 양세미(금1, 은1), 자전거 여고부 오은수(금1, 동1), 유도 여고부 고은별(은1) 등 고등·대학부에서 기대 이상의 메달을 추가하며 선전하면서 목표메달을 달성하게 됐다.

또한 기록부분에서는 수영 한국 신기록 2개, 대회신기록 1개가 수립됐으며, 20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출전 종목 중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약세로 평가됐던 자전거에서 체전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3개의 메달이 나왔으며, 22개 종목에서 고른 메달이 나오며 기초가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복싱과 태권도의 부진은 향후 제주체육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도체육회측은 "이번 체전참가를 면밀하게 분석, 제주체육 중장기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하는 등 제주 스포츠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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