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결핍에 관한 이야기 '바라보다 물들이다 展'이 오는 20일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독채민박 '뷰티풀메스'에서 개최된다.

예술가들의 결핍에 관한 이야기 '바라보다 물들이다 展'이 오는 20일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독채민박 '뷰티풀메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N/S PROJECT'다. N극과 S극이 연결될 때 비로소 자석의 본질이 드러나듯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모여 각자의 결핍을 풀어 놓는다.

그동안 전시에는 사운드아트, 주얼리, 미디어아트, 그래피티, 아트토이, 슈즈, 독립영화 등 다소 생소한 장르의 예술이 함께 했다.

전문 경력이 있는 작가도, 작업에 매몰된 디자이너도, 경력은 오로지 출생뿐이라던 입봉하지 않은 시인도 함께 했다. 모두 결핍을 안고 살고 또 그 결핍이 작품으로 승화되기를 소망한다.

분리돼 있던 N극과 S극을 연결하듯 떨어져 있던 그들의 작업이 연결될 때 일상은 예술이 되고 예술은 새로운 감각을 얻게 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특히 이번 전시가 의미있는 것은 제주 전통공예인 갈염색이 현대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가진다는 것이다.

전통의 가치를 현재의 삶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으로 갈염색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시도여서 의미가 크다.

참여 작가인 몽생이 양순자 작가는 의류와 침구, 이겸비 작가는 짚신을 이용한 슈즈, 김태연 작가는 제주 꽃을 모티브로한 커스텀 쥬얼리를 선보인다. 바다와 정원을 잇는 매듭을 선보이는 나랑 작가, 제주 풍경을 담은 프랑스자수를 선보이는 서은주 작가도 함께 한다.

기획자 김태연 작가는 "설치미술, 사진, 조향, 그래픽, 라이트아트, 패션, 일러스트 등 강한 장르적 극성을 가진 N극과 S극을 연결함으로써 서로의 결핍을 연결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바라보다 물들이다 展'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낮 12시에서 오후 8시까지이고 21일 오후 4시에는 갈중이블루스의 공연과 오프닝 파티도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가들의 결핍에 관한 이야기 '바라보다 물들이다 展'이 오는 20일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독채민박 '뷰티풀메스'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