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본부, 공모 설문 완료..도시계획용역 추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안전체험과 예정부지내에 건축공사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입안서를 관련부서에 지난 15일 제출하고, 안전체험관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시계획시설이란 공원, 도로, 공공청사 등 도시주민의 생활이나 도시기능의 유지에 필요한 기반시설(52종)이 설치 되기 위해 도시계획시설 심의를 받은 시설을 말한다.

그동안 소방안전본부는 용역을 통해 안전체험관 건축물 높이와 경관 검토, 진입로 위치와 진입도로 폭 등 고려사항을 제시하였다. 또한, 사전재해영향성을 검토했고, 도시계획시설 설치를 위한 정확한 지형현황측량을 마쳤다. 

소방안전본부는 그 간 제주의 특성에 맞는 안전체험시설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기 위해 도민과 관광객 1272명을 대상으로 도청 홈페이지와 설문지 조사로 안전체험관의 체험시설관련 의견을 들었다.

이 결과 제일 선호하는 체험은 화재(34.1%)가 1위이고, 그 다음이 응급처치(14.8%) 순으로 대형재난보다 일상에서 접하는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교육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색있는 체험 1위는 항공․선박안전체험(33.3%)으로 섬이라는 제주의 여건 때문으로 소방안전본부 측은 분석하고 있다. 

안전체험관의 명칭은 119를 포함한 명칭이 제일 많았다. 기타의견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체험기회 및 참여유도가 많았는데 향후 교육기관과 협의를 통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도내․외 각계 전문가 및 단체 인사들 39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에게 자문을 문의한 결과, 화재신고부터 진화하고 피난하는 과정을 하나의 동선으로 구성하거나, 실제 항공기 탈출높이를 고려한 설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 받았다

또한 도내 각 급 교사(534명)들에게 실시한 설문을 토대로 체험시설 소방공무원 안전체험관 추진 TF팀을 구성해 매주 7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주 고객층과  예상 방문객수 연10만5천여명(1일 350여명)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10세미만 아동을 위한 체험시설을 별도로 구성하고, 10세 이상에 대한 화재예방 및 대피,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버스와 전기차 등 교통안전, 선박 및 수난 안전, 항공기 안전에 관한 체험시설과 공간구성을 검토해왔다. 

도시계획시설 결정은 입안 제안서 제출을 시작으로 관련부서 협의, 주민의견 수렴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서 결정 고시가 된다. 

결정시기 단축을 위해 관계부서 협의 등을 조속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향후 결정고시전에 건축공모 및 설계에 관한 사항을 철저히 준비해 최대한 빨리 안전체험관을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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