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이틀간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및 서해안 일부지역에 대조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해안 저지대지역 주민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제주도가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주시의 경우 21일 대조기(오후 10시33분~11시16분) 최고 고조(오후 10시55분)와 22일 대조기(오후 11시13분~11시50분) 최고 고조(오후 11시31분)가 29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들에게 재난예경보시스템활용, 재난문자(CBS) 등 송출서비스를 이용해 홍보를 하고 있다.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및 해안가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해수면 최대수준 상승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 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만조 시 해안 범람, 월파 등으로 저지대 침수 및 차량피해가 우려되고, 밀물 때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들어와 바다 내 고립 위험이 예상된다.

본부는 이 기간 해안도로를 이용해 산책이나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차장내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선박 및 해안시설물 결박 고정조치 등 안전조치와 더불어 갯바위 낚시객 및 해안가 산책하는 관광객 등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