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억9000만원 들여 이달 완료…탐방 편의 제공

한라생태숲에 무장애 탐방시설이 조성됐다.

제주도 산림휴양과는 급속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소외되고 낙오된 약자를 보듬고 한라생태숲을 찾는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해 탐방시설 2.8㎞ 전구간의 노후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탄성포장재로 교체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2억9000만원을 들여 5월 초순에 착공, 이달에 무장애 탐방시설을 완료했다.

생태숲을 찾는 노약자나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휠체어 또는 유모차 이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04년에 시설된 콘크리트 탐방로 462m를 제거하고 1.2m 폭으로 전 구간에 탄성포장재로 포장했다.

이와함께 경사가 급한 무장애탐방로 4개소에 데크 쉼터를 조성, 탐방객들의 교행에 편리를 제공하면서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숫모르숲길에 포설된 노후 야자매트 1600m를 교체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한라생태숲을 찾은 탐방객은 24만4000명으로, 2015년 21만4000명에 비해 14% 늘었다.

도 관계자는 “한라생태숲을 찾는 관람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탐방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해 보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전국 최고의 생태숲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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