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3회 경진대회 개최

17일 제주4·3평화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회 4·3 그 시절 전통 감물염색 체험 및 향토음식 경진대회’ 현장. 사진=제주도.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는 17일 제주4·3평화공원 잔디광장에서 ‘제3회 4·3 그 시절 전통 감물염색 체험 및 향토음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이석문 도교육감,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 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 등 1백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오정희 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4·3 사건의 완전 해결’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한 부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4·3 미망인들의 편한 잠자리를 도와드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계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내년 70주년 행사가 4·3의 완전 해결을 위해 큰 줄기가 해결된 상태에서 맞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향토음식 경진대회는 1차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예선 통과 음식들을 전시하고 레시피를 설명한 뒤 음식 현장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입상자를 선정했다. 입상자 10명에게는 도지사 상 등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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