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전시실 등 새롭게 단장 재 재관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경찬)이 다음달 1일부터 전시실을 새단장하고,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을 맞는다.

새롭게 문을 여는 상설 전시실은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특별한 삶과 생명의 섬’이라는 주제로 스토리 라인을 구성했다.

박물관의 정체성과 프롤로그를 담당하는 로비에는 설문대할망 신화와 삼성신화를 영상으로 표현해 제주의 탄생에 관한 상징적 기능을 담아냈다.

자연사 전시실은 화산이 만든 생명의 섬 공간으로, 화산섬 제주의 탄생과 역사, 제주의 지질과 명소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영상과 그래픽, 모형으로 표현했다.

또한, 제주 고도별 식물의 분포와 생태계, 제주도 곤충의 다양성, 척추 동물의 진화 과정과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자연의 모습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표현, 관람객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안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민속전시실은 제주인의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제주의 어로생활, 제례, 제주 농경의 파종과 수확과정 그리고 제주해녀의 삶에 관한 다양한 자료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고화질 모니터, 그래픽월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제주 체험관에는 갈옷 입어보기, 제주의 전통 화장실인 ‘돗통시’체험과 화석 발자국 따라 걸어보기, 그리고 제주어 체험과 올레길을 소개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민속문화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민속자연사박물관 전시환경 개선 공사는 39억5500만원을 들여 특별전시실, 사회교육장, 상설전시실과 로비 등 3443㎡의 시설공간을 개선했다.

전시자료는 2200여점이다.

전시실 등을 새롭게 단장한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박물관 재개관 기념행사는 다음달 7일 오후 2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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