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으로 임명…활동상 주목

문대림 제주도의회 전 의장(사진·52)의 청와대 입성 작업이 마무리됐다.

청와대는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전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에 문 전 의장을 임명한 뒤 검증절차를 벌인 뒤 최근 이를 완료했다.

6월초 임명 소식이 알려진 지 20여일 만의 결과다.

문 전 의장은 제주지역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정치인 중 간판으로 꼽힌다.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대정고를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제주대학교 재학시 1986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의 선두에 섰다.

문 전 의장은 1995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정치에 입문했다.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면서 정치수업을 받았고 제8대 제주도의회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지역정가 생활을 본격화했다.

제9대 제주도의회 선거에선 전국 최다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뒤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경선에서 위성곤 당시 예비후보와 경쟁을 벌였으나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캠프 제주시민캠프 상임 공동대표에 이어  올해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선 중앙선대위 조직관리실장을 맡으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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