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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고등학교, 미술교육의 산실 '부상'

기사승인 2017.06.19  18: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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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목고로 지정된 후 올해부터 핵심전략으로 미술과 운영
내외부 전문가 교육…활기찬 분위기에 학생들 실력 '쑥쑥'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예술중점학교로 지정돼 핵심전략으로 미술과를 운영하고 있는 애월고등학교에서 19일 앤 라사카 핀란드 교육전문가의 미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예술중점학교로 지정돼 핵심전략으로 미술과를 운영하고 있는 애월고등학교가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키우면서 분위기까지 살리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애월고등학교는 미술과 육성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까지 다른 지역에서 초빙해 와 전문화하면서 특목고 학과 육성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월고등학교는 지난해 5월2일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 고시되고 이후 지난해 7월19일 전형요강을 승인받아 미술과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애월고 미술과에는 아직 2학년과 3학년은 없고 이번해 처음 실시된 미술과 전형요강에 따라 실기 전형 없이 40명을 모집해 2개반이 편성, 운영되고 있다.

전공 구분없이 디자인과 서양화, 동양화, 조소 등 폭넓은 미술교육에 나서고 있다.

애월고는 제주가 아닌 수도권 강사 3명과 도내 강사 3명 등 우수 전공 실기강사를 확보, 배치하고 국내외 예술인과 교수, 디자이너 초청 특강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해 주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예술중점학교로 지정돼 핵심전략으로 미술과를 운영하고 있는 애월고등학교에서 19일 앤 라사카 핀란드 교육전문가의 미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19일 애월고 미술과 반에선 핀란드 교육전문가 앤 라사카(Anne Raasakka)가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임에도 학생들은 앤 라사카 선생님의 질문에 손을 번쩍 들어 서로가 앞다퉈 답하는 등 활기 넘치는 분위기 그 자체였다.

앤 라사카는 애월고 미술과 2학급에 각각 세 번의 수업을 하기로 하고, 담임교사들과 협력해 교육내용을 설계했고 직접 수업하고 평가과정을 거쳐 학생 개개인의 생각과 표현을 중시하는 미술수업과 자기평가, 동료평가 등 과정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오건일 예술교육부장은 "미술입시학원에서 미술을 처음 배우러 온 학생들에게 원하는 전공을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디자인'이라고 답한다"며 "하지만 애월고는 학생들이 모든 전공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학년때는 네가지 전공을 로테이션 형식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부장은 "지난 제주대학교 미술 실기대회에서 애월고 미술과 학생 20명이 입상하는 등 수상경력으로 아이들의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여름방학 중에는 학생 개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교육해 하루에 7시간씩 4일동안 한개의 작품을 완성하는 등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예술중점학교로 지정돼 핵심전략으로 미술과를 운영하고 있는 애월고등학교에서 19일 앤 라사카 핀란드 교육전문가의 미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애월고는 오는 8월25일 교내에 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개관식에선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작품들로 최대 80점을 전시하는 개관 초대전도 준비중이다.

3년째 애월고에 몸담고 있는 한 교사는 "애월고에 미술과가 생기면서 학교의 전체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며 "미술과에서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았던 학생도 하고 싶은 전공을 집중적으로 배우니 동기유발이 됐는지 성적도 눈에띄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앤 라사카의 수업을 들은 1학년 은해남 학생은 "그림 그리는 것에 관심이 많아 다른 지역의 예술고등학교를 준비했었지만 내신이 부족해 애월고에 진학하게 됐다"며 "학교 수업과정이 다양해서 힘들기도 하지만 나중엔 결국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은군은 또 "학급 분위기도 좋고 남녀 합반이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김형준 애월고 교장은 "학생들의 미술 과외 열풍을 막기위해 입시전형에서 실기전형을 넣지 않았다"며 "미술계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실기 준비를 하는 대신 내신성적을 더 보강해 미술과에 들어오면 3년 동안 미술전문 교사의 지도 아래 충분히 실기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민경 기자 aslrud73@gmail.com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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