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배려계층 장학사업 지속추진
북페어·다목적 운동장 등 화합의 장 마련
학생 중심 봉사 동아리 지역사회 활력

제주영어교육도시 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문대림 이사장 취임 이후 4조원대 버자야 그룹과의 최대 규모 국제투자분쟁소송(ISDS)을 극적인 협상으로 타결하는 등 광복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단됐던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도 JDC가 296억원을 직접 투자해 핵심시설인 의료서비스센터를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현재 총 4개 국제학교 충원율 76%로, 향후 순수민간자본 국제학교 3개교 및 대학유치를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부지조성에 착공할 계획이며, 마을공동체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 우리나라 대표 국가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JDC의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사업 전망 등을 ①~⑬차례에 걸쳐 기획시리즈로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흔히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귀족학교' 등 부정적 인식일 것이다.

연간 5000~6000만원에 달하는 학사비용, 그리고 인근에 조성된 높은 부동산 가격과 강남엄마들의 거주 등.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이주민과 지역주민간의 상생·협력 속에 여타의 다른 마을과 다를 것 없는, 아니 더욱 끈끈한 공동체를 이뤄가기 위한 노력이 있다.

#수년째 계속된 사회적 배려계층 장학사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중이다.

우선 도내 중1~고1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우수인재 장학사업'을 추진, 9명을 선발해 지원했다.

비사회적 배려계층 9명에게 수업료 50%를 지원, 9명에게 7.2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이 중 졸업생 1명이 미국 명문대인 코넬대학교에서 합격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한 지난해부터 학사비용 및 기숙사비 전액(중1 입학시 졸업까지 3.5억원)을 지원하는 '사회적 배려계층 장학사업'을 본격 추진중이다. 당초 선발기준도 도내 중1~고1에서 전국 및 초등학교 4학년부터 지원 가능토록 자격을 확대했다.

지난해 1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3명을 선발해 현재 학사과정을 이수중이다.

아울러 NLCS Jeju, BHA의 경우 성적우수자와 학비보조 등 자체 장학사업을 추진중이며, SJA Jeju 역시 장학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글로벌 인재양성 및 현 장학제도를 보완해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 장학 수혜를 제공하기 위한 JDC 국제학교 영어캠프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1592명이 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다.

#다양한 주민-정주민 화합의 장

이주민과 지역주민의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도 역시 진행중이다.

공익콘텐츠인 '도서'를 매개로 영어교육도시 구성원간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JDC 영어교육도시 북페어'가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정주민, 대정읍 마을 주민, 대정읍 지역 아동센터, 국제학교 학생 등이 참여하느 북페어는 북콘서트 및 초청 강연, 도내·외 출판사 및 독립서점 부스가 운영되며, 국제학교 학생 오케스트라 연주회, 청소년 문학공모전, 영어토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헌 책 다오, 새 책 줄게' 프로그램 운영으로 조성된 기부도서를 대정읍 청소년을 위한 기관에 증정하며 의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2018년에는 서부종합복지관에, 지난해에는 상모리 새마을문고에 도서를 기증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개장한 다목적체육관은 대정지역 유소년과 국제학교 학생 축구경기 및 축구 클리닉 강좌 등 학생들의 체육교류를 통한 유대감 형성에 제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된 봉사동아리 활동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마을이 학교다' 동아리는 학생들이 직접 플리마켓, 청귤청 판매 등을 통해 활동비용을 마련하고, 이를 마을 봉사활동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주변마을 아이들을 위한 재능기부, 마을도서관 만들기, 마을벽화 그리기, 각종 행사등에 참여를 통해 서로간의 교류영역을 높이며 유대감을 쌓아가고 있다.

※이 기사는 JDC와 함께하는 기획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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