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빛난 세계유산축전, 내년 가치 확산 기대

세계유산축전 만장굴 전 구간 탐사대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문화재청의 내년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내년 축전에는 국비 21억원이 지원된다.

내년 축전에는 올해 첫선을 보인 불의숨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명품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계자연유산마을 어린이 및 주민 주도형 콘텐츠 개발과 확산으로 세계자연유산마을 지역 중심의 세계유산축전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고, 세계유산축전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를 확대한다.

또한 도는 2021 세계유산축전도 코로나 방역 선진 시스템 적용, 사전 예약제 운영,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확대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진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문화‧예술‧관광 행사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 세계유산축전은 코로나19 등으로 제한된 인원과 여건 속 전국 유일의 세계자연유산 지역에서의 첫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의 큰 관심과 참가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내년 축전은 세계자연유산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돼 자생력을 확보하고, 보다 발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연속유산에 경북안동시(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하회마을)와 충남‧전북(백제역사유적지구) 등 3개 지역과 단일유산으로 수원화성 1개 지역 등 총 4개 지역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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