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앞두고 불법 출하 시도 2번째…단속 총력 방침

추석 대목을 앞두고 비상품 극조생감귤을 유통하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적발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예동 소재 감귤원에서 극조생감귤 미숙과 수확 현장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드론을 활용해 조기수확 과원을 발견하고 현장에 감귤유통지도 단속원을 투입하며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당도 8브릭스 미만의 색깔이 나지 않은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하고 있었으며, 기수확한 1t 가량을 전량 폐기조치했다.

해당 감귤원은 극조생 감귤 수확전 사전 당도검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1에는 호근동 소재 모 선과장에서 극조생 비상품감귤 56t을 출하하려는 현장을 적발해 전랑 폐기처분 하는 등 추석대목을 노린 비상품 극조생감귤 유통 시도가 빈번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드론을 이용한 조기 수확 과원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선과장 및 주요도로변, 항만, 택배회사 단속 등 비상품 감귤 유통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첫 시도하는 수확 전 당도검사의 농가 참여 여부를 드론을 활용해 단속하고 있다"며 "철저한 단속으로 비상품감귤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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