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 산악박물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가정에서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 '한보따리 집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보따리 집콕' 프로그램은 산악박물관 어린이 원정대, 퀵드로셋트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산악박물관 어린이 원정대는 책과 인터넷을 통해 한라산 탐방로와 관음사코스의 주변 생태계, 산악문화에 대해 직접 찾아보면서 체험지를 완성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다.

퀵드로셋트 만들기는 암벽장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등반 필수장비 카라비너 2개를 이용한 암벽장비 퀵드로셋트 기념품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는 한라산 깃대종 구상나무와 산굴뚝 나비를 직접 색칠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라산의 생태와 지질학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산악박물관 어린이 원정대 참여자에게는 체험지.스티커북.학부모 가이드북 각 1부, 퀵드로셋트 만들기는 1인당 카라비너 2개.나일론 로프 1개.만들기 순서도,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는 한가족당 에코백 1개가 제공된다.

참가 대상은 초.중학생이 있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9월 15일부터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희망자는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관음사지소 매표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비대면 방식으로 담당자와 전화로 확인한 후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물품 수령일로부터 1주일 이내 동봉된 설문지와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사진 3장 이상을 이메일로 회신하면 된다.

한정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과의 소통과 교감의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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