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는 제주생명의숲국민운동과 함께 지난 17일 조천초등학교에서 학교 숲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도내 지방공기업 최초로 시작한 학교 숲 조성사업은 올해로 2년 째 실시 중이다.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친환경 야외 교육 공간 마련 △녹색 쉼터 제공을 위해 매년 1600만 원의 예산을 투자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림탄소상쇄제도와 연계하는 사업으로 탄소 상쇄는 물론 미세먼지, 열섬 현상을 저감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란 기업, 지방자체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공사 이상종 본부장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 교육의 장을 마련해줄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도내 학교에 아름다운 숲을 조성해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실현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사는 조천초등학교에서 오는 10월 개최하는 '숲 사랑 백일장'에도 후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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