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올해 농촌지도사업 비대면 중간점검회의 개최

코로나19 장기화, 기후 위기, 소비시장 다변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제주 농업구조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2020년 농촌지도사업 PC영상 중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그간 농촌지도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제주 뉴딜정책에 맞춘 새로운 농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중간점검 회의로 마련했다.

점검회의는 팀별 토론과 PC영상을 통한 비대면 추진현황 발표, 향후 성과 도출 및 향후 계획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근교 원예작물 소득안정 재배기술 보급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농업 육성 △명품감귤 및 새 소득 과수 생산 프로젝트 △직거래 활성화 및 농업·농촌 가치 확산을 중심으로 농업기술 시범사업을 보급했다.

주요 성과로는 △찰옥수수 칼라 패키지 상품화 △유색수박 등 소비 트렌드 대응 새 소득작목 발굴 △킬레이트제 활용 기술보급 △시설원예 스마트팜 보급 등을 통해 디지털 제주농업 뉴딜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도시농업 육성을 위해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도시농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학교4-H회 원예활동 지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도시형 텃밭 조성 생활원예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품감귤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품질이 떨어지는 극조생감귤 13.5ha를 품종갱신했고, 올해까지 100ha 확대 갱신으로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농산물 직거래 홈페이지 구축, 스마트 스토어 개설 등 온라인 소비시대에 선제적 대응 및 농업․농촌 가치 확산을 통해 제주농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강병수 농촌지도팀장은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농업 뉴딜 세부 방향 설정 등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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