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희 의원, 내년 개원20주년 무색...조직안정화 노력부재
이승택 이사장 조직개편은 용역진행 중 진행, 예산낭비의 사례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

내년이면 개원 20주년을 맞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조직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열린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 제1차 회의 업무보고에서 오영희 의원(국민의 힘, 비례대표)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조직경영의 불안정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오 의원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10대 이사장을 배출한 중견 공공기관”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자료를 보면 6개월마다 한번씩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조직안정화는 물론 문화예술의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부족에서 오는 이유로서 생산성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이사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6개월에 한번 보직개편인 조직 인사에 이어 매년 경영진단 용역실시로 재임기간 동안 조직 신뢰 부족 등이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명분 없는 조직개편의 만발로 직원들간 불협, 소통부재 등이 조직안정화를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에서도 관리자의 의견과 직원의 의견이 충분히 협의 될 수 있는 조직문화 차원에서 개편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미반영되는 경영진단 용역은 오히려 예산 낭비의 요인이 되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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