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2-고3 매일등교 원칙…원격수업 질 제고 방안 추진

오는 21일부터 도내 초중고의 등교제한이 종전보다 완화, 모든 학교에서 2/3등교 조치가 이뤄진다.

이석문 교육감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제주지역 일선학교는 2학기 초·중 1/3, 고교 2/3 등교수업 원칙을 유지해왔다.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의 경우 2/3 또는 전체 등교 조치했다. 단 초1~2, 고3은 이경우에도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했다.

앞서 지난 15일 교육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른 학사 운영 및 원격수업 질 제고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제주지역 학사운영 방안도 일부 조정됐다.

우선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2/3등교를 원칙으로 했다. 2학기 초등학교 3~6학년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교육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또한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58개교(초45, 중9, 고1)에 대해서는 전체 등교 및 2/3 등교 중 선택토록 했다.

초1~2, 고3의 경우 매일 등교 원칙은 유지된다. 유치원 역시 7학급 이상은 2/3 제한, 6학급 이하는 전체 등교 또는 2/3 제한 등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원격수업 질 제고 및 교사-학생 간 소통강화를 위해 '원격수업 중 실시간 조·종례를 운영토록 했다. 실시간 조·종례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은 전화 또는 개별 SNS 등을 통해 특이사항을 파악토록 했다.

아울러 쌍방향 원격수업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주1회 이상 쌍방향 수업을 권고했다.

기초학력 격차 해소 방안으로 ▲스마트 기기 학생 대여 ▲학생 및 교원용 노트북 확대 지원 ▲취약 계층 학생 통신비 지원 ▲학습역량 신장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기초·기본학력 및 자기주도학습력 신장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자발적 거리두기가 최고의 방역이며, 대입수학능력시험이 3개월도 남지 않았다"며 "수험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벌초와 추석 연휴에는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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