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정보통신학교(교장 민근기, 제주소년원)는 14일 학생과 교사가 함께 체육활동을 통해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는 '한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8월 3일부터 시작한 여름방학을 마무리하며 사제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전에는 레크리에이션, 오후에는 축구, 물총 싸움, 물풍선 받기 등 경기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애월청소년지도 협의회(회장 이상철)는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애월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출입이 제한돼 학생들과 함께 땀 흘리며 체육활동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항상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민근기 교장은 "2011년부터 매년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들과 우리 학생들이 체육대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잊지 않고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교사들도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하게 지내다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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