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육마장이 도내 첫 승마지도사 및 말산업 국가자격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됐다.

그간 재활승마지도사 및 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은 도내에 실기시험장이 없어 도외지역에서 응시해야 함에 따라 시간 및 경제적 부담 및 처음 타는 말로 해야하는 등 불편이 있어왔다.

이번 실기시험장 지정을 위해 서귀산과고는 기존 국제규격의 야외마장 및 실내마장을 정비하고, 자동관수시설을 보강하는 등 시험장 여건조성에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실기시험용 승용마 웜블러드 6두를 구매하기도 했다.

첫 시험은 오는 16~18일 치러지며 승마지도사 50명, 말조련사 50명, 재활승마지도사 27명 등이 응시할 예정이다.

말조련사 및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는 말산업육성법상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법적 의무배치대상인 안전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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